2017 팬아시아 해쉬대회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속초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레드 드레스 런(Red Dress Run)’ 이벤트가 첫날인 26일 오후 2시부터 속초시내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야제 성격의 퍼레이드 행사로 진행되는 ‘레드 드레스 런’ 이벤트는 해쉬대회를 상징하는 붉은색 상하의를 입은 700여명의 참가자들이 시가지를 행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레드 드레스 런’ 이벤트는 엑스포타워~설악대교~금강대교~속초시청~속초관광수산시장~로데오거리~구 클라우젠예식장~엑스포타워 구간에서 펼쳐진다.
로데오거리에서는 국민은행 앞에서 전통시장 내 닭전골목을 통과해 황소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포함돼 외국인 참가자들에게도 속초시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포초등학교와 속초초등학교 학생들의 국악관현악 공연과 취타대 거리행진이 진행돼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레드 드레스 런’ 이벤트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 중 일부는 참가지역에 기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개최도시를 보여주는 첫 행사인 만큼 대회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축제 분위기 조성에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7 팬아시아 해쉬대회는 27일 개막식에 이어 28일과 29일 2회에 걸쳐 속초 학무정과 영랑호, 한화리조트 코스를 비롯해 평창, 인제, 고성 코스에서 해쉬런이 진행된다. 대회에는 50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