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항에 외국인선원 숙소가 건립됐다.
고성군은 지난 24일 오전 토성면 아야진항 외국인 선원숙소 앞에서 윤승근 군수, 김성삼 환동해본부장, 군의원, 수협장, 어업인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야진항 외국인 선원숙소’ 준공식을 열었다.
외국인 선원숙소는 총 4억원이 투입돼 아야진리 49의 3번지 어항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내부에는 4개의 방과 식당 및 화장실 등이 마련됐다. 각 방당 5명씩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아야진 홍게자망 및 정치망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들이 사용하게 된다.
고성지역에서는 국내 선원 부족으로 근해채낚기, 정치망, 자망어선들이 매년 100여명의 외국인선원을 고용인력센터를 통해 채용하고 있으며, 올해도 102명의 외국인 선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현재 고성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은 47명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 숙소가 건립돼 선원난 해소와 외국인 선원들의 주거 환경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지역에는 거진과 현내, 죽왕에 외국인선원 숙소가 있으며, 항포구 및 어촌계가 없는 간성읍을 제외한 4개 읍면 모두 외국인 선원 숙소를 갖추게 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은 지난 24일 오전 토성면 아야진항에서 외국인 선원숙소 준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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