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청년창업 지원과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푸드트럭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정부의 규제완화 대표사례인 푸드트럭을 관광도시인 양양의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확산·보급하기 위해 푸드트럭 청년창업 지원, 푸드트럭 특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청년창업 활성화 차원에서 시범사업으로 푸드트럭 1대를 제작해 임대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창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조리 경험과 영업 수행능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청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지원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명 관광지와 공원·체육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푸드트럭을 집단화해 특화거리(Zone)로 조성한다.
이와 관련, 군이 푸드트럭 영업자와 희망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영업 활성화와 수익 개선을 위해서는 푸드트럭 집단화가 필수적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에 군은 죽도 서핑명소와 수산항 요트마리나 주차장 등 입지요건이 우수한 영업장소 1∼2곳을 물색해 5대 내외로 푸드트럭 특화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도 프드트럭이 청년창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각종 축제와 스포츠 행사 시에도 운영된다. 지난해 송이·연어축제에는 분식·제과류 등 총 4대의 푸드트럭을 시범 운영한 결과, 일부 영업자는 기대 이상의 큰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군은 올해도 축제와 행사 성격에 부합하는 5대 내외의 푸드트럭 영업자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여름 해수욕장 운영과 각종 축제·행사 개최 시 불법 운영돼 민원을 야기해온 불법 이동식 영업차량에 대해서는 위생·안전검사, 입지문제 해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양성화할 방침이다.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해 푸드트럭의 이동영업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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