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붉은대게를 활용해 선보인 ‘붉은대게 속초’가 지난 17~19일 3일간 이마트 속초점 건너편 특설행사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붉은대게라는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자원을 활용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 및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09년 ‘속초 불축제’를 끝으로 8년 만에 열린 겨울축제라는 점과 ‘붉은대게 1번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축제는 17일 오후 2시 특설행사장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이병선 시장, 김종희 시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행사에 이어 ‘춤추는 사자, 속초를 거닐다’ 축하공연으로 개막됐다.
축제기간 속초시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효재 씨와 루벤호가 ‘홍게 샐러드’ 요리 시연 및 시식회를 열어 인기를 끌었다.
또 △에드워드 권 쉐프의 붉은대게를 활용한 요리 특강 및 시식회·팬 사인회 △붉은대게 창작 요리대회 △붉은대게 플레이팅 대회 △붉은대게 경매 △붉은대게 찜 시식 △붉은대게 손질대회 △게줄 당기기 대회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붉은대게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개발 및 보급을 위해 18일 낮 12시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붉은대게 어린이 경연대회’와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붉은대게 음식업 종사자와 조리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진행된 ‘붉은대게 플레이팅 경연대회’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이와 함께 동해바다 요트 무료 체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연날리기, 붉은대게 홀치기 및 방게 잡기 등의 상설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다양한 음악공연과 지역 연예예술인 및 퍼포먼스그룹이 참여하는 ‘오감만족 콘서트’, 속초도문농요 및 속초돈돌날이 공연 등이 펼쳐져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시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이 붉은대게가 우리 지역의 대표 음식자원이라는데 공감했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체험하며 좋은 추억을 쌓아 기쁘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붉은대게 속초’ 축제 개막식이 지난 17일 오후 2시 붉은대게관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이병선 시장, 김종희 시의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붉은대게 속초’ 축제에서 방문객들이 붉은대게 요리를 먹고 있다.
붉은대게 가공식품관에서 방문객들이 고로케를 구입하고 있다.
속초시 홍보대사인 이효재(오른쪽) 씨와 루벤호(왼쪽) 씨가 이병선 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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