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병선 속초시장의 동주민센터 연초순방에서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속초 9경’ 추가 선정과 청호동 신포마을 갯배 설치 요청 등 다양한 건의가 쏟아졌다.
금호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연초순방에서 주민들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선호하는 문화관광시장으로, 영동권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속초 9경’으로 추가 선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 이용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대형주차장 서쪽 진출입로 200m 구간의 인도 설치와 주차장 동문 구간의 보행로 개설 및 도로 확장을 요구했다.
교동에서는 3통 로데오 1주차장 앞 강원도 소유부지가 현재 인근 주민들의 주차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주차선이 그어져 있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주차선 표시를 제안했다. 또 로데오거리 일부 구간이 부실한 관리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보수가 요구된다고 했다.
노학동에서는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 개통으로 학사평 사거리 일대의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학사평 사거리에서 척산 삼거리 방향 우회전 차로의 추가(1차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노학동행정복지센터 광장 주차장(주차대수 72대)의 경우 인근 공공기관 방문 차량과 함께 이용하다 보니 항상 포화상태여서, 관리인력(2명) 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양동에서는 온정로 구간은 4개 아파트 2,383세대 6,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어 교통혼잡으로 주민불편이 큰데다, 대형아파트가 잇따라 준공하면 교통체증이 가중돼 선관위~주공4차아파트(325m)로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의 개설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또 주공4차아파트 일대 대단위 아파트 공사 등으로 교통혼잡이 우려돼 주거밀집지역에 대한 도로개설 공사를 요구했다.
청호동에서는 신포마을(신수로) 갯배 설치 요청에 대해 지난 2015년 관계기관으로부터 선박 운항 방해 및 안전사고 우려로 불가 통보를 받았으나, 신수로 개설 이후 아바이마을과 단절된 신포마을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갯배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했다. 또 속초해수욕장 구 상가건물이 현재 비어 있어, 편의시설 부족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주변경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대안마련을 요구했다.
대포동에서는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 개통 이후 대포항 및 속초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장재터마을 뒷 도로를 이용하고 있으나 도로가 협소하고 노후화로 파손된 부분이 많아 도로정비를 건의했다. 또 상도문2리 농로 및 마을안길의 포장을 주문했다.
영랑동에서는 중앙로에서 속초고등학교로 진입하는 도로(사진용촌길)가 등하교 때마다 병목현상으로 교통불편이 큰 만큼, 속초고 정문 맞은편~영랑호 방향으로의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우림연립~영랑새마을금고, 영랑교~문화회관 구간 가로수의 가지치기를 요구했다.
동명동에서는 현재 아파트 건축공사 중인 e편한세상아파트 인근 체육시설 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영금정로3길 일대의 주거밀집지역 환경개선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제안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이병선 속초시장이 지난 1일 부터 동주민센터 순방에 나섰다. 이날 교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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