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통합사례관리사 김종원(55)·이진숙(48) 사회복지사가 위기상황이나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시책에 따라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성관내 100여 가정의 통합사례관리를 하고 있는 이들은 어려움에 처한 각 가정의 여건에 맞게 물품지원에서부터 집수리, 도배. 장판 교체 등의 환경정비까지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지원해주고 있다.
또 구직을 위한 상담, 부식지원, 공동모금회 연계, 채무변제를 위한 전문기관 알선 등의 다양한 연계사업과 가정폭력과 알코올 중독 등으로 발생하는 위기 가정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등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이들은 매일 현장을 방문해 사례관리대상자를 만나고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저소득 가정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해결해 주는데 힘을 쏟고 있다.
서울이 고향으로 과거 은행원으로 근무했던 김종원 사회복지사는 퇴직 후 지난 2002년 고성에 정착했고, 지난 2011년 고성군청에서 사회복지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경기도 안성이 고향으로 결혼 후 군인인 남편을 따라 지난 1992년 고성에 정착한 이진숙 씨는 지난 2009부터 2012년까지 고성군노인복지관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13년 군청에 들어왔다.
이들은 “도움을 주기 위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처음 만나 서로 신뢰를 쌓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이 과정이 지나 저희들에게 의지해 믿고 따라 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고성군 김종원(사진 오른쪽)·이진숙 통합사례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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