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시·군 선거관리위원회가 본격적인 선거사무에 돌입했다.
속초·고성·양양지역에서는 모두 17개의 농·수·축협, 산림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속초는 속초농협, 속초·대포수협 등 3개 조합, 고성은 금강·거진· 토성농협, 고성축협, 고성·죽왕수협, 고성군산림조합 등 7개 조합, 양양은 양양·서광·하조대·강현농협, 속초양양축협, 양양속초산림조합, 양양군수협 등 7개 조합이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월 21~22일 이틀간 진행되며, 투표는 3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선거를 앞두고 시·군선관위에서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갖는다. 속초시선관위는 16일 오후 2시 선관위 회의실에서, 고성군선관위는 27일 오후 2시 선관위에서, 양양군선관위는 18일 오후 2시 양양문화복지회관 2층 소강당에서 각각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진행한다.
선관위는 이날 설명회에서 후보자 등록(준비) 방법 및 각종 신고 · 신청 · 제출사항, 선거운동 방법과 선거운동관련 제한· 금지행위 등을 안내한다.
시·군 선관위는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설 명절 전후 위법행위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선관위는 설 전후 입후보예정자 등이 명절 인사 명목의 금품을 제공하거나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등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위법행위 계도 및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히, ‘돈 선거’ 등 중대선거범죄에 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게는 최고 3천만원의 범위에서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자수한 사람에게는 과태료를 적극 감면해 주고, 위법행위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원(조합장선거의 경우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선관위는 명절 연휴에도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위법행위 신고·접수를 받는다.
손동완 양양군선관위 지도계장은 “각종 선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조합장 선거부터 공명선거가 정착돼 선진 선거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명진·김주현·성낙규 기자
속초시선관위가 지난 16일 오후 2시 선관위 회의실에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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