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탑승률이 안정화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상하이를 오가는 정기노선은 평균 탑승률 81%를 기록하고 있으며, 189석 중 130석 이상을 내국인들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안착되고 있다.
오는 9월 말까지 운항하는 중국 15개 노선의 부정기편 전세기는 86%의 탑승률을 보이며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키 노선도 평균 탑승률 85%로 안정화 되고 있어 국제선 다변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5월 취항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제주노선도 초창기 30∼40%에 그치던 탑승률이 평균 50.2%까지 높아졌고, 특히 8월 피서철을 맞아 64%로 급상승해 정기노선 개설이 가시화 되고 있다. 도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서울지방항공청이 제주노선의 비행일정을 좋은 시간대로 잡아줄 경우, 빠르면 10월에 정기노선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제주국제공항이 현재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어 좋은 시간대를 받지 못하게 되면, 양양∼제주의 정기노선 개설이 내년 3월로 늦어질 수도 있다.
도는 운항장려금 등 각종 정책지원을 통해 국제선의 탑승률이 높아지자, 국제선 다변화를 위해 오는 10월 중순부터 중국 광저우와 심양구간의 정기노선 개설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광저우와 심양구간의 정기노선이 개설되면 양양국제공항은 개항 이래 처음으로 3개 정기노선을 갖추게 돼 공항 활성화는 물론 설악권 관광경기 부양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내년부터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도 항공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양양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연말까지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실시하는 등 국제공항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를 운항하는 정기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1%를 기록하며 안정화 궤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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