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의 반환점을 통과한 고성군. ‘살기좋은 고장, 살고 싶은 행복고성’을 군정 비전으로 출범해 살맛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나눔복지, 다시찾는 관광문화, 봉사하는 창의행정 등을 목표로 윤승근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들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의 현실적 어려움 속에도 지역적 특색에 맞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해양심층수 특성화 등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 발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윤 군수의 리더십과 주민과의 소통이 조화를 이루면서 지난 2년은 ‘살기좋은 고장’의 초석을 확고히 다졌다면, 앞으로 2년은 이 초석 위에 ‘살고 싶은 행복고성’을 구체화 시켜 나간다는 것이 고성군의 구상이다.
■민선 6기 2주년 성과
민선 6기 고성군은 고성경제 회생, 맞춤형 복지고성, 산업·관광·문화의 융복합 고성, 건강한 도시, 안전 도시 등 5대 정책, 81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해왔다.
주요 성과는 양양국유림관리소 고성경영팀 청사 이전을 비롯해 군도 4차선 원암∼천진간 도로 개설, 상리 임대아파트 건립, 민관군 재난대비 시스템 구축, 벼룩시장 유치, 안전한 통학로 CCTV 설치 등이다. 또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통일전망대 해돋이 전망타워 신축,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 해양심층수 관련 기업유치 등 나머지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책사업으로 행복고성 만들기 정책자문위원 운영, 살기좋은 행복마을 만들기 좌담회 운영, 허가민원 전담처리팀 운영, 특화음식 및 전통주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와 대민 행정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군은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투자기업 친화성 결과 평가에서 도내에서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 보건위생분야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어 올해에는 전국 지자체 생산성 평가 우수,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 최우수,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평가 최우수, 규제개혁 평가 우수 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
■해양심층수산업 특성화
고성군의 괄목할만한 변화는 바로 해양심층수산업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해양심층수산업을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하고, 고성을 중심으로 해양심층수 융·복합산업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컨트롤타워인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되며 센터에는 해양심층수사업단과 창업보육실, 시제품 생산시설, 제품전시 및 홍보실, 분석실, 기업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또 제2 해양심층수 농공단지도 조성된다.
이어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총 2419억원을 투입해 1단계(2016∼2018)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육성 기반 구축, 2단계(2019∼2021) 해양심층수 융·복합산업 활성화, 3단계(2022∼2024)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 글로벌 비지니스 확대 등의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찾아와 즐기는 체험관광도시
고성군은 최근 전 국민의 레저문화 증가 추세에 따라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봉수대 해변에서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해양캠프 및 고성통일배 전국 래프팅·카약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거진읍과 DMZ 일원에서 DMZ 레저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봉수대해변에는 현재 총 35억원이 투입돼 사계절 해양레포츠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대진항과 왕곡마을은 영화촬영장소(판도라, 동주)로 활용돼 영상문화사업을 통한 지역이미지 홍보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도 현내면 죽정분교에서 ‘몽당분교 올림픽’ 촬영을 마쳤으며, 지역의 바닷가(군함도)와 토성면 대명콘도(에브리데이 뉴페이스) 등지에서 각각 영화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해돋이전망타워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인 통일전망대는 앞으로 안보관광의 일번지로 확고히 자리잡을 전망이며, 삼포문암 관광지 개발과 백도마을형 해수욕장 조성사업, 명파해변 힐링캠프 휴양지 조성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4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명품축제인 명태축제에 이어 올해 열린 ‘문어와 함께하는 저도어장 수산물축제’가 앞으로도 어촌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소득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배려와 나눔복지…소통행정
고성군은 공무원이 직접 발로 뛰는 현장중심 행정에 초점을 맞추고 윤승근 군수가 직접 마을 주민을 만나 숙원사항과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행복마을 만들기 좌담회’를 통해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또 읍면별 직원들의 마을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과 여성, 노인 등 각 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해 158명의 읍면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고 고성도움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각지대 위기가정에 대해서도 1가정 1공무원 후원을 통해 85가구와 멘토링 결연을 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관이 주체가 돼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고성복지지원단 100인을 구성, 복지시책에 대한 토론과 정책 발굴 등에 힘쓰고 있다.
고성군이 지역투자 기반조성을 위한 규제개혁 노력으로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5년 지방규제개혁 추진실적 정부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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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윤승근 고성군수
“임기 내 고성 미래 담보할 성과 선사”
윤승근 군수는 “취임 2년간은 내부적으로 질서가 잡히고 기준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시간이었다. 행정의 투명성도 강화되고 직원들도 기본에 충실하며 소신 있게 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본다”며 “지역적으로는 금강산관광 중단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시간이었던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선 지역의 신성장동력 사업인 해양심층수 산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재정지원 일자리 지원사업 확대, 해양레저 및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방문객 유치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윤 군수는 “북으로 휴전선, 서쪽으로 태백산맥, 동쪽으로 바다로 막힌 섬 지역과 같은 고성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구간 조기 착공,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등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군수는 끝으로 “반드시 임기 내에 고성의 미래를 담보할 성과를 주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현재 계획되거나 추진 중인 사업들이 가시화 되면 고성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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