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남 속초문화원장
“시민과 함께, 문화의 가치 존중하고 이행”
지혜와 용맹을 상징하는 검은호랑이의 해 임인년, 2022년 첫날 새로운 태양이 동녘 바다 저편에서 솟아오름을 마주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는 뜨거움이 넘실거립니다. 그 뜨거움은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며, 두려움을 떨쳐내고 이겨낼 수 있다는 용맹이기도 합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어려움과 심리적 불안감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었습니다. 속초문화원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과 프로그램 역시 코로나로 인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여 진행과 멈춤을 반복하여 왔지만, 여러분들의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존중과 도움으로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는 어려움과 도전을 과감히 받아들이고 극복하여야 한다는 교훈을 우리 인류는 다양한 문명과 문화,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통해 배워왔습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서로 지혜를 모으고 돕고 의지하며 극복을 통한 공동체의 순기능을 펼쳐 보일 시기입니다. 존경하는 속초시민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 하는 속초문화원은 올 한해에도 문화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행하는데 있어 모든 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데 주저함이 없이, 문화 향유와 발전을 위해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데 열정과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주기창 고성문화원장
“문화예술 진흥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삶의 패턴이 바뀌어 모두가 힘든 2021년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코로나 완전극복의 한 해가 되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방역에 최우선을 두어 고성문화원의 문화학교 및 문화사랑방 운영은 20여개 강좌 22개 반에 320여명이 수강했습니다. 지난해에도 고성문화원은 수성문화제를 비롯해 강원문화대축전을 주관, 행사를 무사히 치렀습니다. 고성문화원 부설 고성향토사연구소를 신설해 관내에 산재해 있는 금석문을 조사, 책자를 발행했고,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 고장 역사문화 바로 알기 대회를 개최해 향토문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사모지원사업, 청소년백일장, 지역아동센터 문화예술교육 등 많은 문화사업을 시행했습니다. 고성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향토사료의 발굴 보전과 문화예술 진흥을 통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문화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문화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부푼 기대를 가득 품으시고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윤여준 양양문화원장
“소임 마치며 일상 회복 지원 헌신”
2022년 임인년 범띠,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각계 분야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0년의 첫발을 뗀 양양문화원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향토문화의 숭고성에 기반한 역사적 발자취를 현대에 맞게 승화시키며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와 나갈 것입니다.
제44회 양양문화제를 안전한 향토문화의 장으로 마련하여 양양군민의 진정한 화합을 이뤄낼 것이며, 양양의 역사를 주제로 한 제7회 전국한시백일장을 열어 양양의 깊은 전통문화를 계승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제12회 전국 동구리전통민요 경창대회를 알차게 준비하여 문화 수준의 지평을 한 단계 더 넓혀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올해는 우리나라의 주요 역사성을 지닌 동해신묘를 고증에 따라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해 민족혼을 되찾는 데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올해는 제가 군민과 지역이 부여한 소임을 다하고 6월에 마무리하는 해입니다. 따라서 주어진 소임을 계획대로 잘 마무리하는 동시에 문화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코로나19 속에서도 군민들이 일상 회복에 가깝게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이 가득하고 소망하신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
“지역민 안전한 문화예술 향유 최선”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폭풍은 올해 임인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사회경제적 타격은 물론이고, 문화예술계 또한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그 현실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예술계도 바이러스 시작과 함께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공연, 문화예술교육 등 일거리는 사라지고 결과물을 올릴 곳은 모두 폐쇄되었습니다. 예술인들의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졌습니다.
속초예총은 이러한 현실을 추슬러 보고자 2020년과 2021년 속초종합예술제, 송년예술제, 음악여행 버스킹, 바다별빛 대포야 사랑해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무사히 성료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전과 방역을 키워드로 참여한 모두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올해의 현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고의 세월로 버티신 여러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해온 속초예총과 관계자들의 노하우가 있다면, 올해 예술계도 긍정의 꽃을 피울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속초예총과 지역예술계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보듬을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들고, 안전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역 예술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김남극 양양예총 회장
“글로벌 플랫폼 창작하는 동반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문화예술은 시대 정신으로 더욱 빛을 발하며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밝아온 임인년 새해도 우리 양양예술인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일상을 되찾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군민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도 군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예술인들의 참여와 협업을 통해 맞춤형 예술 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은 그 시대와 지역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중요한 원동력이기에 올해는 보다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여 선보일 것이며,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과 소통할 수 있는 문예예술회관 건립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우리지역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브랜드를 높여 나가며 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분야도 이에 걸맞게 새로운 아이템 발굴과 맞춤형 공연도 갖는 등 특화사업에 주력하겠습니다.
우리 예총은 새해에도 사진, 문학, 미술, 연극, 음악, 연예 등 다양한 장르별로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양양군과 동반자 길을 걸으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새로운 문화예술 역사를 써 내려가면서 군민들에게 활력소를 불어넣겠습니다. 새해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박민효 속초민예총 회장
“예술의 선한 영향력과 사회적 실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며 많은 변화와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 다양한 갈등에 대한 해결 방법, 시민의 문화적 삶 등이 우리 앞에 놓인 과제이기도 합니다. 속초민예총은 지난 2021년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과 대안을 모색하였다고 자평합니다. 시민의 일상에 문화적 삶을 보장하기 위한 ‘예술축전’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속초의 역사와 장소성에 바탕을 둔 ‘갯배예술제’는 평화에 대한 재인식과 재해석을 통해 갯배를 다시 상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상도문 돌담마을에서 야외 전시 및 체험으로 기획한 ‘민족예술제’는 환경에 대한 대안예술의 가능성을 실험하였습니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지역 아동들과 함께 속초의 고유한 문화성을 탐색하며 문화예술교육을 하였습니다. 민예총 미술협회는 속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지역성이 반영된 공공미술을 선보였습니다.
속초민예총은 올해도 지난해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속초시민과 함께 다양한 사유를 예술로 실천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으며 삶은 팍팍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예술의 선한 영향력과 사회적 실천을 위한 기획으로 속초시민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