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과 공존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설악산 신흥사(회주 법검 우송스님)와 신흥사복지재단이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속초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행사를 봉행한다.신흥사는 이날 햅쌀 4kg, 혼합과일세트(사과·배), 상품권(5만원)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자비 나눔 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4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흥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속초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단하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비나눔 물품은 행사 후 신흥사복지재단 소속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해당 가정에 전달한다.
신흥사는 이날 설악동 번영회에도 후원금 750만원을 전달한다.
신흥사 회주 법검 우송스님( 사진)은 “해마다 명절이면 지역 분들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많은 물품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추석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설악산 신흥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회씩(부처님 오신 날, 추석, 송년 대법회) 총 39회에 걸쳐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만6,000여명에게 28억여원 상당의 자비 나눔 물품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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