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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동 해안도로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
‘커피거리’로 변모 후 젊은층 몰려/등대해변~영금정 입구 13곳 영업/주민자치위 ‘커피축제’ 개최 검토
등록날짜 [ 2021년08월30일 17시07분 ]

속초 영랑동 해안도로변 일대가 개발붐을 타고 ‘커피거리’로 변모하면서 젊은이들이 모여 들어 올여름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원주민들은 ‘젊음의 거리’로 변모하면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며 좋아하면서도 갑작스런 마을 변화에 따른 후유증도 우려했다.
지난 26일 오후 영랑동 해안도로.
잔뜩 흐린 날씨에도 해안도로는 젊은이들로 생동감이 넘쳐나 피서철이 끝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없었다.
젊은이들은 도로변에 즐비한 커피점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거나 친구들과 해변 산책로를 걸으며 막바지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해변 백사장에는 친구 사이처럼 보이는 10여명의 젊은이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중장년층의 모습도 보여 영랑동 해안도로가 젊은이들은 물론 중장년층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인천에서 친구들과 놀러왔다는 한 여성(28) 피서객은 “여기를 다녀간 친구의 소개로 왔는데 무엇보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한때 포차거리로 유명세를 타던 영랑동 해안도로변이 ‘커피거리’와 ‘젊음의 거리’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4~5년 전부터이다. 지난 2016년 동서고속철사업 확정 이후 커피점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불과 3~4년 사이에 등대해수욕장~영금정 입구 200여m 구간에 13개로 늘어나 영업 중이다.
특히 등대해수욕장 주변은 한 집 건너 한집 꼴로 커피점일 정도로 ‘커피거리’로의 변화를 를 주도하고 있다.
영랑동 해안도로가 ‘커피거리’로 인기를 얻으면서 젊은이들을 겨냥한 음식점과 생활숙박시설, 빌라 등도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1년 전에 커피점을 개업했다는 한 업주는 “해안도로가 ‘커피거리’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 개업하게 됐다”며 “해안도로가 더 주목을 받아 사업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마을의 변화를 반기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움도 토로했다. 해안도로변 주민들은 주택을 사들여 커피점으로 변모시키려는 외지인들의 방문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우리 마을이 ‘커피거리’로 인기를 얻으면서 마을에 생동감이 돌아 좋다”며 “하지만 커피점이 늘어나는 대신 원주민들은 하나둘 마을을 떠나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우리 마을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어 좋다”며 “포차거리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필요한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원기 영랑동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달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해안도로에 이중 주차된 차량들로 차량통행이 차질을 빚은 적도 있었다”며 “이에 지금의 포장마차를 도시계획선 밖으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속초시에 건의한 상태”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커피거리’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해안도로에서 커피축제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포차 거리’로 유명한 영랑동 해안도로가 올여름 ‘젊음의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6일 오후 영랑동 해안도로 모습.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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