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고성군민의 날 행사 및 수성문화제가 오는 9월 15~16일 개최된다.
수성문화제위원회는 지난 21일 고성군문화의 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고성군민의 날·수성문화제 일정과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 수성문화제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일정을 기존 3일에서 2일로 축소했다.
코로나19 상황에 수성제례만 지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주시하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9월 15일 오전에 간성읍 금수리 수성제단에서 수성제례를 지낸 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열어 고성군민상을 시상한다. 15~16일 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 체육관에서 축구, 배구, 그라운드골프, 탁구, 테니스, 게이트볼, 배드민턴 등 체육 경기가 펼쳐진다.
군민노래자랑과 민속 시연(전통 혼례 재연, 시조경창)은 15일 고성종합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초청 가수 축하공연과 동아리한마당경연대회는 다음 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여자씨름왕 선발대회는 씨름장에서 15~16일 이틀간 개최된다.
문화예술행사로 서예, 한국화, 서양화, 사진, 시화 등 작품전시회와 공예·각자·압화 등 체험, 투호·제기차기 등 민속체험이 15~16일 행사장 부스에서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외 버스킹, 고성교육지원청·갯마당이 주관하는 달홀타령공연도 예정돼 있다.
주기창 수성문화제위원장은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 속에 문화제를 준비하는 게 큰 부담이지만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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