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낙산지구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낙산해변 해맞이길(공연거리)이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 디자인 대전’에서 가로 및 광장 부문 한국교통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전에서 양양 낙산해변 해맞이길은 해변 특성에 맞는 동선으로 아름답게 조성해 친환경성과 편리성을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준공한 낙산 해맞이길은 상가밀집지역 앞 210m 도로에 소나무를 식재해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각종 조형물과 벤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문화와 여유가 넘치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또 그동안 미관을 저해해온 상가들의 지주이용ㆍ돌출간판과 노후 간판들을 통일된 LED 조명간판으로 교체했으며, 통신케이블을 지중화하는 등 주변의 가로시설물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와 함께 은은하고 아늑한 느낌의 조명과 공연무대를 설치하고, 양방향 통행을 일방통행으로 전환해 복잡한 교통흐름도 개선했다.
낙산 해맞이길에는 다양한 포즈의 인형들로 구성한 테마 쉼터가 재미있는 산책길로 명소화 되고 있다.
이번 대전은 올해부터 ‘국토ㆍ도시 디자인대전’과 ‘대한민국 경관대상’ 등 기존에 시행해왔던 유사 성격의 공모전을 통합해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낙산 해맞이길 공연거리에 설치된 때밀이 테마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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