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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속초 구간 (반)지하화 공론화…향후 대응 주목
시, 동 ‘희망속초 미래설계 보고회’서 주민의견 수렴/자연경관 조망권 훼손 예측 3D 시뮬레이션 영상 공개/“착공 지연 우려”-“소음·경관훼손 지하화해야” 의견 맞서
등록날짜 [ 2021년02월22일 14시25분 ]

속초시가 동서고속화철도 속초 구간 노선과 역사의 (반)지하화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면서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시가 지난 15~17일 8개 동에서 연 ‘2021년 희망속초 미래설계 보고회’에서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하화 요구로 사업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지하화가 안 될 경우 소음·진동·경관 훼손 우려가 있어 반드시 지하화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동서고속철 3D 시뮬레이션 영상 공개=시는 ‘희망속초 미래설계 보고회’에서 철도시설물 설치로 인한 자연경관 및 조망권 훼손 결과를 사전 예측하기 위해 지난해 제작한 3D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시는 “현 계획대로 동서고속철이 추진될 경우 도심지 내에 교량 및 토공 공사 등에 따른 대규모 성토 및 지상 역사 신축 등으로 설악산 조망권의 심각한 훼손이 우려되고, 소야벌 주변이 양분돼 시의 핵심 가용토지의 이용효율 저하 및 도시·자연경관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철도 노선 및 역사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든지 아니면 (반)지하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속초시의 3D 시뮬레이션 영상 자료에 따르면 동서고속철 속초 구간에는 교량 5개소, 터널 2개소, 정거장(속초역사)이 조성될 계획이다.
장천마을 인근에 조성되는 장천1·2교의 경우 교량 교각 9~12m, 방음벽 2~3m 높이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소음·진동·대기질 오염·조망권 훼손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목리~도리원 토공 노반 및 속초 1·2교의 경우 속초 1교는 교량 교각 9m·방음벽 2~3m, 속초 2교는 교량 교각 7~9m·방음벽 2~3m 높이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시는 △마을 단절 △도시경관 훼손 △조망권 훼손 △소음 △진동 △대기질 오염 등이 우려된다고 했다.
또 소야벌 지상역과 토공노반 계획으로 △토지이용률 저하 △도시경관 훼손 △조망권 훼손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지하화 관련 주민 의견 엇갈려=‘희망속초 미래설계보고회’에서 나타난 속초 구간 노선과 역사의 (반)지하화에 대한 주민 입장은 서로 엇갈렸다.
노학동의 한 주민은 “지하화를 추진할 경우 사업비 증액으로 예타를 다시 받아야 한다”며 “유치 당시에도 지하화 얘기가 있었지만, 사업 착공이 늦어질까 봐 공론화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론 지하화를 찬성하지만 (지하화 요구를)사업 착공 이후로 늦출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반면 지하화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현 계획대로 동서고속철이 추진될 경우 소음·진동·경관 훼손 등의 문제가 있어 지하화해야 한다”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하화 요구로 사업 착공이 늦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지만 대다수는 지하화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철수 시장은 “사업 착공 지연을 우려해 지하화 공론화 시점을 더 늦추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사업이 더 구체화될 경우 지하화 요구 기회를 놓칠 수 있다. 현재 지하화 요구에 따른 사업 착공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이 시점에서 지하화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의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동서고속철은 2조2,0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지난 15일 조양동주민센터에서 열린 ‘2021 희망속초 미래설계보고회’에서 김철수 시장이 시정 현안사업 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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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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