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이 연간지 <속초문화> 제36호를 발간했다.
<속초문화> 36호에는 지난해 진행한 문화원사업 소개와 함께 다양한 기획특집물이 게재됐다. 권두시로 채재순 시인의 ‘집 44’, 지상갤러리로 이덕우 속초미술협회 지부장의 서예작품 ‘지지악수 인자악산’과 시인이며 신사임당미술대전 추천작가인 지영희 씨의 한국화 ‘숲이 별에 들다’, 안선영·이명자·장희경·진예원·황미화 씨의 어반스케치 작품이 실렸다.
특집으로 김만중 속초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속초 청대리 지명연구’, 양용석 속초문화원 사무국장의 ‘속초학 개론’, 박명선 대진고 교사의 ‘속초의 지역문화, 그리고 교육’이 수록됐다. 또 향토사연구위원 기고로 한정규 속초문화재단 사무국장이 ‘속초문화재단’을, 이수영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속초사잇길’을 소개했다.
양용석 국장이 속초음악협회(회장 이은미)의 임원들을 만나 ‘속초음악의 방향성’을 모색한 대담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초대작품으로 지영희 시인의 <속초문화 36호> 표지작품인 한국화와 시 ‘내 푸른 핏줄기는 어디서 왔을까’와 권정남 시인의 수필 ‘겨울비선대에서’를 실었다.
김계남 원장은 발간사에서 “지난 84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속초문화’는 우리 지역의 향토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 매개체”라며 “이 한 권의 책자가 속초문화원의 방향과 미래를 밟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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