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보도된 정치 관련 뉴스를 접하다 보면 정치인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과의 갈등, 여·야의 정쟁 등에 대하여 관심 없는 국민들이라면 무엇이 맞고 그른지에 대해서 판단하긴 쉽지 않을 듯하다. 정치관련 뉴스에 대한 댓글들만 봐도 정책을 단순 흑백논리만 적용해 네편, 내편 가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국정감사에서 정책에 대한 현안질의에 국무위원이 하는 답변과 이를 반박하거나 옹호하는 정치인들의 주장에 대하여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내가 원하는 정치는 무엇이며, 이러한 정치를 정당이나 국회의원 등을 통하여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은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고, 국민들이 할 일은 민생현안을 정치인들에게 잘 전달하여 이들이 정치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들이 민생의 기대에 부응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투표로 보답을 하고,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투표로 심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치인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 돼서야 투표로 심판하는 것보단 그에 앞서 정치인들에게 민생현안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치후원금 기부로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게끔 큰 부담을 주는 것이다. 국가의 주권을 국민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지향하는 것이야 말로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사상이다.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첫 걸음, 국민 하나하나가 힘을 합쳐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 보는 것은 어떨까?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로 접속하여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으며 10만원 이하의 정치자금은 전액 세액공제의 혜택도 누릴 수 있으니 모두들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손동완
양양군선관위 지도홍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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