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최근 일반 해변의 여름특수는 실종된 반면, 양양지역은 서핑과 양양공항 활성화에 힘입어 서핑해변을 비롯해 렌터카 업체들이 특수를 맞고 있는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서핑활성화, 코로나19 여파, 양양공항 노선확대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지역의 렌터카 업체가 올해 쏘카까지 입점하면서 4개 업체 63대로 늘었다. 여기에 신규로 독도 렌터카가 이달 중 차량 30대 규모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쏘카도 증차와 관련해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돼 앞으로 렌터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렵게 돼 관광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서 양양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 7월 10일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학생들의 방학이 늦춰지면서 해변가를 중심으로 한 상가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5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양양지역은 현남면 죽도·인구와 현북면 중광정, 손양면 동호, 강현면 물치 등 해안가에 늘어선 서핑해변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여름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서핑업체들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지로 여름 서핑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전년보다 30∼50% 증가하고 있다며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서핑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특수해변에는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반면, 일반 해수욕장들은 예년만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양양국제공항이 플라이강원의 제주·김포노선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의 광주·부산을 운항을 계기로 하루 이용객이 1,000~1,500명에 이르면서 양양방문 관광객 순증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양양공항과 서핑해변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자, 강원도는 동해안 6개 시·군과 함께 연계 교통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렌터카 업체 신설 절차도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중교통망도 조기에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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