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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도심 호텔들 주차공간 부족…로데오 공영주차장 주차난 ‘몸살’
3곳 총 객실 수 1,152실…주차 가능 대수 438대 불과/금요일 오후·주말에는 직원들이 공영주차장으로 차량 유도/“자신들 주차장처럼 이용”…“주차장 시설기준 강화해야”
등록날짜 [ 2020년07월27일 10시55분 ]
분양형 호텔인 생활형 숙박시설이 2년 전부터 속초 도심지 청학가로 주변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도심 주차난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이 일대 생활형 숙박시설들의 경우 주차 가능 대수가 객실 수 대비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건축연면적 100㎡당 1대인 주차장 설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 나오고 있다.
■피서객 몰리면서 공영주차장 포화=지난 20일 오전 8시30분 교동 김안경원 뒤 로데오1주차장.
월요일이고 아직 직장인들과 상인들이 출근하기 전인데도 150여대 주차 규모의 로데오1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었다. 평상시 같으면 이른 시간이라 주차할 공간이 많아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지만, 이날은 주차장을 가득 메운 피서 차량들로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일대 생활형 숙박시설들의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숙박시설 이용객의 대부분이 인근의 로데오1·2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면서 주차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피서객들이 몰리는 금요일 오후부터는 이들 숙박시설의 지하주차장이 거의 만차를 이뤄 직원들이 아예 건물 입구에서 차량 진입을 막고 차량들을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지역주민은 “최근 금요일 오후와 주말에는 숙박시설 직원들이 아예 차량 진입을 막고 로데오주차장으로 차량들을 유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며 “공영주차장을 마치 자신들의 주차장처럼 이용하는 숙박시설들의 행태가 보기 안 좋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 생활형 숙박시설은 12대 주차 규모의 노외 전용주차장 입구에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차단시설을 설치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숙박시설 주차장은 이날 주차 차량이 한 대도 없이 텅 비어 있어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로데오1·2공영주차장과 대조가 됐다.
■주민들 “예견된 상황” 분통=지역사회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서 영업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은 모두 3곳이다.
이 일대 숙박시설 3곳의 총 객실 수는 1,152실이지만 주차 가능 대수는 438대로 객실 수의 38%에 불과해 객실 3곳 당 한 대만이 주차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만실일 경우 나머지 차량들은 로데오1· 2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객실 수가 454개인 A생활형 숙박시설은 주차 가능 대수가 167대, 객실 수가 255개인 B숙박시설은 95대에 불과하다. C숙박시설은 객실 수가 454개인데 주차할 수 있는 차량은 167대에 불과하다.
이들 생활형 숙박시설들은 지난 2015~2017년에 건축허가를 받아 2018년~2019년에 준공됐다.
김모 씨는 “아파트의 주차시설 기준이 1세대 당 1.3대(85㎡ 이하 기준)인데 생활형 숙박시설은 객실 3곳 당 1대 꼴이어서 이 같은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차난이 예상되는데도 건축허가를 내주고 아무런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속초시도 문제”라고 분개했다.
최종현 시의원은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주차장 시설 강화는 현재 단계에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속초시 장기 발전을 위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생활형 숙박시설들로 인해 피서철 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숙박시설들을 대상으로 최대한 건물 부설 주차장을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행정지도 하겠다”며 “올 가을에는 로데오1·2주차장을 유료화해 주차난을 해소하도록 하겠다. 또 유료화에 따른 주민 불편 문제도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도와 강릉시 등은 생활형 숙박시설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설치 기준을 1 객실당 1대로 강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청학가로 주변 생활형 숙박시설들의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근의 로데오 1·2공영주차장이 포화상태를 이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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