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꾸려졌다. 속초시의회는 의장에 재선의 신선익(58,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의장에 초선의 방원욱(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고성군의회는 3선의 함형완(미래통합당) 현 의장이 후반기에도 의장을 맡았으며, 부의장은 초선의 송흥복(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양양군의회는 의장에 김의성(58,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의장에 이종석(45, 무소속) 의원이 선출됐다.
■속초=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298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의장단 투표에는 7명의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만이 참여했고, 신선익 의원과 방원욱 의원이 5표씩을 얻어 의장과 부의장에 각각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소속 강정호·김명길 시의원은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부의장 후보를 결정한 것을 문제 삼아 의사진행발언 후 선거에 불참하고 퇴장했다.
신선익 의장은 “지역과 정파 등 모든 이해관계를 초월해 오로지 시민공동체를 위한 정책과 대안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성숙된 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2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함형완 의원이 1차 투표에서 7표 중 4표를 얻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을 맡게 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결선투표를 합쳐 3차 투표까지 치른 결과 송흥복 의원과 김용학 의원이 3표로 동수를 이뤘으나 연장자가 승리하는 규정에 따라 송흥복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함 의장은 선출 뒤 “고성 발전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조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송 부의장은 “의원 역량 강화와 질 높은 군의회 구현을 위해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의회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제24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제8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선거를 실시해 4표씩을 획득한 김의성 의원과 이종석 의원을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군의회는 다음날인 지난 2일 오전 10시 전후반기 의장단 이취임과 함께 다과회를 열어 의회 화합과 지역발전에 더욱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김의성 의장은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무엇이 진정 군민을 위한 일인지 끊임없이 연구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의회는 이날 투개표 상황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중계했다.
장재환·김주현·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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