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했던 청내 구내식당 운영을 23일부터 재개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했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이 관내 식당을 이용해 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일 “아직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하위직 직원들이 관내 식당을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데다, 구내식당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관내 업체들의 어려움도 있어 구내식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음식업소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구내식당을 월·화·목요일 주 3회만 운영하기로 했다. 구내식당 운영 중단 이전에는 주 1회 휴무했었다.
시는 구내식당 운영 재개에 따른 직원들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을 기존 낮 12시~오후 1시까지에서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까지로 1시간 더 늘리기로 했다.
또 운영방식도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차원에서 직원들이 서로 마주 보지 않고 한 방향 일렬로 앉아 식사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구내식당 운영 재개에 따른 관내음식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휴무일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