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강원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속초극단 연합팀의 ‘카운터포인트-소현세자, 흔적과 표적’(이반 작, 변유정 연출)가 속초 무대에 오른다.
속초연극협회(회장 남상진)는 오는 27일 오후 4시와 7시에 속초문화회관에서 ‘카운터포인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속초예총(회장 정봉재)의 제27회 속초종합예술제 및 제51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개최 기념으로 열린다.
작품은 16세기 청나라의 침략으로 볼모로 잡혀갔다가 9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소현세자가 권력을 탐하는 수구세력과 인조와 맞서다 귀국한 지 두달 만에 의문의 죽음을 맞는 과정을 코러스 방식으로 그렸다.
속초연극협회 남상진 회장은 “도 대표로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하는 작품을 속초시민들에게 미리 선보인다는 의미도 있고, 역사를 통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좋은 연극이라 꼭 시민들에게 보여드렸으면 했다”며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공연예술을 보러 오고 조언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의 티켓은 속초예총, 문우당서림, 김안경원, 천일안경원, 카페 다랑, 카페 소설에서 무료로 배부하며, 공연 후 감동후불제로 후원을 받는다.
속초극단 ‘파람불’과 ‘청봉’, ‘소울시어터’가 연합해 제작한 ‘카운터포인트’는 도연극제 대상 수상으로 오는 6월 3~22일 청주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한다. 속초극단은 7일 오후 4시와 7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한다.
속초연극협회는 현재까지 대한민국 연극제 참가작 중 ‘카운터포인트’만 유일하게 매진됐다고 전했다.
‘생명의 울림 희망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 16개 시·도 대표팀이 출전한다.
속초극단 연합팀의 제33회 강원연극제에서 ‘카운터포인트’를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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