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경제단체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라이강원의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도시군번영회‧경제인연합회‧관광협회‧도민회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플라이강원 긴급금융지원 공동 호소문을 내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플라이강원의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며 “인-바운드 전문 항공사로 출범한 플라이강원이 무너진다면, 강원도의 기반산업들이 동시에 무너질 수 있기에 정부 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단체들은 정부의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원과 관련, 운항한 지 1개월 미만의 신생항공사를 대상으로 과거 경영실적을 반영해 실시하는 신용평가는 불합리하므로 플라이강원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노선 운휴, 비용 절감, 임직원 휴직‧임금반납 등의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다.
천세복 도관광협회장은 “국가적 재난에 버금가는 현 위기는 플라이강원의 자체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에 너무나 역부족”이라며 “강원도의 날개이자 꿈이 되어줄 플라이강원이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전향적인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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