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속초음악협회가 침체돼 활동이 저조했습니다. 지역에 음악인들이 많지만, 각자 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역 음악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속초지역의 음악 발전과 활성화를 이뤄 나가겠습니다.”
지난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은미(사진, 49) 신임 한국음악협회 속초지부장은 ‘음협 활성화’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속초음협 사업으로 속초예총의 해외문화교류사업과 연계해 그가 단장을 맡고 있는 속초소년소녀합창단으로 중창단을 꾸려 러시아 우수리스크와 음악교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의 후원으로 강릉에서 열고 있는 세계민속음악축제의 공연이 속초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다. 이 축제에서는 16개국의 민속음악을 만날 수 있다.
올해도 속초예총 종합예술제의 일환으로 속초시민을 위한 클래식음악회를 오는 6월 6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 계획이다.
속초음협은 지난달 27일 2020년 정기총회와 지부장 이·취임식을 열 예정이었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했다.
강릉 출신인 이 지부장은 관동대 예술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을 전공했다. 속초음협 감사를 지냈으며, 현재 콘체르토음악학원 원장으로 속초시학원연합회 음악분과 회장과 강원도예총 음악협회 대외협력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릉문화원의 주관으로 18개 시·군 문화예술 동아리를 관리 감독하는 도문화예술코디네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음악봉사동아리의 봉사공연을 기획하고 공연 사회도 보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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