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생한 동해안 대형 산불에 이은 태풍(제18호 미탁) 강타 등으로 우리지역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빠른 시일 안에 피해주민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생업에 복귀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러한 자연재해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에서 수립하는 정책이 서민들의 삶을 제대로 반영하고, 방향을 잘 잡아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분야, 생활상 등 국민 생활의 현주소를 조사한 통계 자료가 수집되고 분석되어야 한다.
국가통계가 모든 정책수립의 근간이 되고 있다는 것은 국민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용통계로는 통계청에서 매년 2회 실시하는 지역별고용조사가 있다.
매년 상·하반기를 나누어 실시하는 지역별 고용조사는 지역의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의 취업, 실업 등의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 통계로, 시·도별 고용구조와 산업·직업에 대한 세분된 자료를 작성하여 제공하고 있다.
우리지역에서도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표본 6,600가구 내 상주하고 있는 만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2020년 2월 시·군·구별 주요 고용지표의 공표를 시작으로, 4월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6월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 등에 대한 부가조사 항목 결과를 공표한다. 공표 이후 조사 결과는 KOSIS(국가통계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요즘처럼 청년실업 등이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는 시기에 국민들의 통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올바른 통계생산, 특히 지역별고용조사와 같이 우리 삶과 직결되는 고용통계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통계조사 종사자들의 성실함과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와 함께 조사에 응답해 주시는 분들의 정확한 응답과 협조가 중요하다.
전체를 대표하는 표본으로 선정된 응답자들은 나라의 기틀이 되는 올바른 통계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여 성실한 응답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박기헌 / 강원지방통계지청 강릉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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