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오는 17~20일 4일 간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도 ‘맛있GO·재밌GO·즐겁GO·신나GO-고성 통일명태와 떠나는 평화여행’이란 주제로 명태음식과 체험행사, 경연, 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축제는 첫날인 17일 오전 10시 간성 수성제단에서 제례행사로 시작돼, 오후 4시 30분부터 수협에서 행사장까지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려 평양민속예술단 통일콘서트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청소년 고성방가 페스티벌, 통일장사 전국 팔씨름대회, 통일명태 골든벨 등이 열린다. 19일에는 ‘마스터 국군 쉐프 코리아- 국군장병 요리경연대회’와 ‘고성방가 군 장병 페스티벌: 쇼 미더 솔져!’ 공연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고성명태씨름대회, 고성방가 통일명태 전국 노래자랑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명태잡이 어로요는 18, 19일 이틀간 선보인다.
축제기간 동안 고성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해변에서 갖가지 명태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명태만찬’과 3천원에 명태찌개를 맛볼 수 있는 ‘명태 미식회’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명태 명가들이 모인 ‘명태 푸드존’과 ‘명태 포차거리’, ‘명태 캠핑 화로구이터’가 운영된다. 체험행사로 행운의 통일명태를 찾아라, 활어 맨손잡기, 어선무료승선체험이 진행되고, 명태수족관·홍보관·VR체험관이 운영된다.
한편, 19일 오후 7시 명태 축제장 인근 거진정보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선 강원도에서 주최하는 ‘DMZ POP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엔 특별히 K-POP의 대명사이자 콘서트의 황제로 불리는 싸이가 출연해 열정적 무대를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통일의 고장이자 국제 평화지대의 상징인 동해안 최북단 청정지역 고성통일명태축제에 오셔서 오감을 충족시키고 가을 바다의 낭만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군은 명태의 본고장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명태 황금어장이었던 고성군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명태 축제를 열고 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지난해 열린 고성명태축제 활어 맨손잡기에서 참가자들이 방어를 잡아 올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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