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북지구함경북도도민회(조동용 회장)는 지난달 30일 속초의 한 음식점에서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북한이탈 주민 청소년 3명에게 장학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영북지구함북도민회는 20여년 동안 9,000여만원을 2세대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5년 전부터는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2019년 함북도민회 정기총회에는 라기섭 함북 중앙도민회 회장이 특별히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자리를 빛내줬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한 북한 이탈주민은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다르다’가 아닌 ‘같다’고 보아주시고 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 통일에 대한 열망을 안고 도민회 자녀 및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함북도민회(장학회)는 2, 3세대가 그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 교육의 밑거름이 되는 장학회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영북지구 함북도민회는 초창기에는 1세대 400여명이 총회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1세대가 감소해 20여명이 참석했다.
속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신문사 ‘다원’ 전은숙 기자
영북지구함경북도도민회 조동용 회장이 정기총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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