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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옥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속초이야기
엄경선 본지 전문기자와 ‘스토리텔링 콘서트’/ 설악문화예술포럼 주최…19일 속초문화회관 소강당 / 쇠고기통조림공장·인어목격담 회고…박강수·김원중 공연
등록날짜 [ 2019년07월08일 14시35분 ]
수복도시 속초의 역사 중 일제강점기와 인공시절 기록이 별로 없다.
1934년생으로 노학동 도리원에서 태어나 현재 고성군 청간리에서 살고 있는 최춘옥 할머니(86, 사진)가 <설악신문> 전문기자인 엄경선(55)씨와 어린시절 보고 들었던 과거 속초 역사에 대해 대담하는 지역 최초의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열린다. 엄 전문기자는 최 할머니의 이야기를 <설악신문>에 연재하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속초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진행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는 설악문화예술포럼(회장 이상국)이 주최 및 주관하고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 속초문화원이 후원한다.
1부 ‘최춘옥 할머니에게 듣는 일제강점기 쇠고기 통조림공장 이야기’에선 9~10살 때쯤 현재의 시내 KT속초지사 남쪽 호수변에서 신라예식장 근처까지 자리했던 일본인의 대규모 다케나카 쇠고기통조림(간수메) 공장에 대해 회고한다. 최 할머니의 기억으로는 정문은 한국통신 앞쪽에 있었고, 공장 안에 철로(레일)가 깔려 있었다. 청초호변에 전국에서 공출해 기차로 싣고 온 소를 가두고, 사람 키 한 배반 정도 되는 높이의 소나무울타리에 철조망을 쳤다고 한다. 당시 어른들 말에 의하면 그 소의 수가 1만 마리 정도(하루 80두 생산)였다. 지금의 낙천회관과 현대치과 북쪽은 백석산과 군데군데에 촌집이 있었다. 낙천회관 근처엔 큰 우물이 있고 개울이 흘렀고, 주변 논들 사이로 기찻길이 있었다. 최 할머니는 보통학교 졸업한 처녀들이 공장에 취직하고, 해방 후 인공시절엔 공장 안에 소련 사람들이 집 짓고 산 이야기, 한국전쟁 중 미군 함포사격으로 완파된 이야기 등을 30분 동안 들려줄 예정이다.
2부에선 ‘최춘옥 할머니가 말하는 인어 이야기와 인공시절 속초이야기’가 이어진다. 해방 후 인공시절에 대한 기억, 도리원마을, 1947년경 속초항에서 포획된 인어(물사람) 목격담, 한국전쟁 당시 속초원주민들의 피해(미군 폭격으로 부친사망), 수복 후 속초이야기(미국LST선 하역작업 종사), 북의 시동생(고향 고성군 청간)과 이남형제의 이산가족 화상상봉 스토리 등을 엄경선 전문기자가 묻고 최춘옥 할머니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담 중간과 마지막에 가수 박강수씨가 요즘 KBS 1TV 가요무대에서 불렀던 감미로운 옛 노래를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바위섬’과 ‘직녀에게’를 부른 가수 김원중씨가 공연을 한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장재환 (semin274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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