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하고 진솔된 마음으로 소통과 협치의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힘차게 출범한 제8대 속초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제8대 속초시의회(의장 최종현)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민의를 충실히 반영하며 소통의 폭을 넓히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년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현재까지 모두 11회에 걸쳐 96일간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안 36건을 비롯해 예ㆍ결산안 14건, 건의안 7건, 동의안 및 기타 안건 35건 등 총 92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이처럼 왕성한 조례안 입법을 비롯한 의정활동은 발의건수 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의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요구와 사회적 가치를 조례안에 담아내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입법 활동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수정발의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약 3개월간 시민공청회 개최, 대민접촉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시켰습니다.
개원 직후부터 현장 중심의 의정을 중시한 제8대 속초시의회는 시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사회 각 분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해 온 것입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간담회를 열었으며 민생현장을 방문하며 사회적 갈등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제8대 속초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면서도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며 효율적인 시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면밀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열정적이고 강도 높은 질의로 감사장을 뜨겁게 달구며 시정 전반에 걸쳐 총 292건(2018년 150건, 2019년 142건)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및 개선사항을 도출해냈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 4일 속초ㆍ고성 산불 발생 후 바로 다음날 대책위원회를 조기 구성하여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산불피해지역의 실질적인 보상대책 마련과 원인규명 촉구 건의문 채택 등 이재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재정여건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예산 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으며,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효율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제8대 속초시의회는 개원 직후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실무교육을 실시했으며, 무엇보다도 의원들 스스로가 의욕을 가지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연구하는 의회 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8대 속초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부지런히 펼쳐왔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 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민과 공감하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초심을 되새겨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종현
속초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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