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과 초등학생들이 소방관들에게 감사상장과 편지를 보내와 잔잔한 감동을 줬다.
속초소방서(서장 김영조)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천 선인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영웅상’ ‘진압상’ ‘위대한상’ 등 감사 상장 45장과 편지글 1장을 보내왔다.
학생들은 편지에 “도덕시간에 강원도 산불 화재 현장 동영상을 본 학생들이 소방관님들의 영상을 보고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관님들에게 손수 만든 상장을 보냅니다. 진심으로 이번 화재 진압에 대해 노력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같은 날 부천 일신초등학교 김지찬·김사랑 학생과 어머니 정수정씨가 손수 쓴 감사 편지와 함께 현금 20만원과 크림빵 20개를 보내왔다.
편지 글에는 “속초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용돈을 모아 보내드리는 것이니 기쁘게 써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김영조 서장은 “학생들이 보내준 감사 상장 및 편지글을 모아서 119의 날 또는 연말 등 각종 행사에서 전시해 오랫동안 감동을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 출신 외국인 근로자 후세인 자비르씨와 동료 1명이 지난 15일 산불 피해 지원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근무지인 경주로 돌아가는 길에 속초소방서를 방문해 산불 진압 활동으로 고생한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인천 선인중 학생들이 속초소방서에 보내온 감사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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