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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 김진하 양양군수 / “수도권 시대 거점 도시공간 확장…해양관광으로 새로운 변화 주도”
“젖줄 남대천 생명·경제 공존의 강으로 새롭게 디자인” / “관광·휴양·쇼핑 결합한 글로벌 관광휴양시설 추진”
등록날짜 [ 2019년01월28일 15시19분 ]

2019년 새해를 맞아 속초시장과 고성·양양군수의 신년대담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지난 23일 오전 군수 집무실에서 김진하 군수를 만나 올 한해 양양군정 방향과 계획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김 군수는 올해 군민들과 함께 플라이강원의 항공운송사업면허 승인에 총력을 다하고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생명과 경제의 강으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을 통해 연어산업화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 지난 한 해를 평가한다면.
▲지난해는 괄목할 만한 성과와 함께 아쉬움도 교차했다. 국민체육센터 준공과 우리군에서 첫 개최한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양양국제공항 인근 대단위 설해원 관광단지와 지경관광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돼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또 낙산지구에 들어설 대형 아쿠아리움 조성사업 가시화와 국토부 공모사업의 죽도지구 서핑 비치로드 조성사업 등은 관광활성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손양면 여운포의 양양신항만 개발사업 연구용역 추진과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사업은 거시적 지역미래의 방향성을 정한 중요한 전환점이고 평가할 수 있다. 또 대규모 주택공급, 중광정 전원마을, 정암 택지개발 등은 도심화의 정주 기반을 마련한 성과다. 반면, 양양경찰서 신설과 플라이강원 항공운항면허 발급,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등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

- 올 한 해 역점추진 사업은.
▲올해 우리군은 수도권 시대 거점도시로서 도시의 공간적 확장과 함께 주요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제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종합여객터미널 이전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양양읍 시내권과 낙산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동시에 양양읍 송암·청곡·포월·조산 일대의 방대한 토지규제를 풀어낼 단초로써 도심화의 중요한 핵심사업이다. 낙산도립공원구역 해제지역과 연결해 미래도시 양양발전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또 남대천이 생명과 경제의 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웰컴센터와 군도 4·5호선 개설 등은 남대천 주변지역 개발 사업과 연계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전국 최고의 서핑거점답게 국토부의 서핑비치로드 조성사업과 서핑 해양레저특화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해양특화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며, 서핑국가대표 전지훈련장 조성과 페스티벌 개최 등의 후속사업을 추진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며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승인 기대, 연계사업 속도 
- 플라이강원의 항공운송사업면허 심사가 조만간 예정돼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는 지, 그리고 승인을 전제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후속사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플라이강원이 승인되면 양양국제공항이 설악권은 물론 강원도와 우리나라, 동북아 허브공항과 남북평화협력시대 중심공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와 공조체제를 강화해 3번째 심사에서 반드시 승인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의 본사를 우리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한데 이어 올해 304명의 직원채용과 함께 본사 부지로 낙산테니스장 선정, 관내 아파트 임차 협의, 도내 7개 권역의 맞춤형 관광상품 구성 등 고품질 신규문화 관광자원을 추가 발굴해 시행하기로 했다. 플라이강원의 항공운송사업면허가 승인되면 지역항공사 창립을 기본 틀로 일자리 창출, 관광활성화 등 둔화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도록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국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 주요 국가 도시들과의 교차관광을 통한 글로벌 관광지로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군과 설악권, 그리고 강원도의 살길이 이번 승인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설악권과 강원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 올해는 남대천 르네상스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는데, 이 사업이 갖는 의미와 추진 계획, 그리고 기대효과는.
▲군민들의 젖줄인 남대천은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친환경성을 담보하며 생명과 경제가 함께 공존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토속어종의 서식과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샛강형 수로 3.26㎞를 조성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레저 공간으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4.64㎞를 구축한다. 생태하천복원을 기본으로 전통시장 다목적광장 및 양양웰컴센터 조성 등 연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사람 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남대천 하구 수상레포츠 체험공간 조성, 남대천 순환도로 개설 등도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중류지역까지 각 구간마다 친환경 테마를 덧입혀 접근성은 높이되, 환경성은 기존보다 더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치밀한 과정을 통해 그동안 단순 하천에만 머물던 남대천을 생명과 경제, 그리고 주민들의 삶과 새로운 역동성이 넘쳐나는 곳으로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확실한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담보해 나가겠다. 

- 구 낙산도립공원구역의 전면 해제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주요 관광지의 개발 밑그림과 함께 도시재생과의 연계 추진 계획은.
▲구 낙산도립공원구역의 해제에 따라 현재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데, 커다란 밑그림은 낙산지역의 도시집중화와 관광휴양형 개발모델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인 8.682㎢와 주변 일대를 어떻게 디자인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낙산과 오산포, 하조대 등 3개 거점지역의 활성화와 관광휴양형 지구 개발 여력을 넓히고, 이를 기본으로 낙산지역은 1.344㎢를 양양도시지역에 편입해, 층고완화와 건축밀도 상향 조정 등 현실에 맞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낙산지구는 주택신축은 물론 콘도·호텔·상가 등 대규모 민자유치 및 투자를 견인하고, 쏠비치가 위치한 오산포는 해안특화형 관광인프라를, 하조대 명승지 일원과 오산리선사유적지 주변은 보존성을 높이되, 과거 엠토스 부지와 쏠비치, 골든비치 주변은 전국 최고의 특화해안관광 거점으로 계획하고 있다. 하조대집단시설지구와의 연계 개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군민들의 여론을 더 세밀하게 수렴해 우리군의 강점인 해안과 산악을 서로 교차하는 관광시스템을 적용하도록 구체화 해내겠다.

동해안 중심 복합터미널 탈바꿈
- 올해 종합여객터미널 조성사업이 시작되는데, 구체적인 계획과 도심과의 연계는.
▲종합여객터미널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을 극대화하며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양양읍 시내권과 낙산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송암·청곡·포월·조산 일대의 방대한 토지규제를 풀어낼 촉매제로서 중요하고, 구 동해고속도로와 철도노선이 평행교차 하는 지역으로 향후 국가SOC 사업 및 역세권 개발 등의 발전 잠재력이 큰 만큼, 이 지역의 토지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 종합운동장과 7번 국도를 연결하는 도로개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양양읍 중심대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분산된 교통량이 각각의 소비수요로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조할 수 있도록 교통공학과 디자인에도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다. 종합여객터미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양양국제공항, 동해북부선 철도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하도록 교통편의 중심의 동선으로 구성하는 등 수도권 시대의 동해안 중심 복합터미널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차량통행량은 크게 증가한 반면, 지역과의 연계성이 미흡해 지역관광 활성화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차량통행과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만은 없는 게 지역적 한계성이라고 본다. 따라서 우리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기 위해 남대천 르네상스 조성사업과 양양전통시장 특화, 지경관광단지 조성, 서핑 비치로드 및 특화지구 지정 등 관광·휴양·쇼핑이 결합된 글로벌 관광휴양시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돈을 소비할 사람들은 몰려오는데, 이를 담아낼 바구니를 장만하고 있다고 보면 가장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낙산도립공원구역 해제로 도시집중화가 가시화되는 낙산지구와 산악관광의 거점이 될 오색지구를 연계한 해안↔산악 교차관광 시스템은 당일 위주의 관광객들을 최소 1박2일 이상 체류할 수 있도록 유인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체류여건과 소비여건을 최적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년 후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성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데, 올해 전망과 추진계획은.
▲행정심판의 재결을 통해 허가를 득하며 준사법적 판단이 이뤄진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그동안 준비했던 치밀한 논리와 자료를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잘 수립하는 동시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와의 소통과 설득과정을 거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친환경 산악관광시설로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오색지구는 케이블카 설치사업과는 별도로 그동안 오래되고 낡은 집단시설지구를 비롯해 주변 인프라를 산악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하나씩 정비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 오색을 거쳐 대청봉을 올라보면,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로 인해 넓어진 등산로가 수해로 인해 데크로 바뀌면서 더 힘들어졌다는 하소연을 많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결과는 결국 설악산이 더 이상 버텨내기 힘든 한계에 왔다는 것이며, 이런 점에서 케이블카 설치는 친환경성을 높이는 최적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닌, 사람에 의해 넓어지고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는데 방점을 두고 설악산이라는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산악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을 가져오기 위한 강원도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합리적 정책결정에 따른 완성도를 높이고 속도를 내는데 주력하겠다. 

연어산란장, 자연생태체험관광 거점화
- 올해 국내 최초로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이 본격화하는데, 추진 방향과 연어산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97억원이 투입되는 연어자연산란장은 남대천 수계 중·상류지역 일원에 길이 1km, 폭 10m 규모로 조성돼 2026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어자연산란장은 과거부터 양양연어가 남대천에 소상하는 자연방식 그대로 원상 복원하며, 인공부화장치를 비롯해 체험생태공간인 연어생태관과 연어박물관도 설치해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자연산란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연하천수로가 최고 거점시설로, 포획 및 인공부화의 전 과정을 가장 근접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생태체험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면, 그동안 미진했던 연어산업화도 자원증강과 체험관광을 중심으로 연어축제 특화브랜드화, 연어음식사업 활성화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장기적인 인구감소로 인해 올해도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는데, 서민경제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우리군은 농수축산림분야가 발달된 지역특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농촌은 테마체험관광을, 어촌은 복합관광어항 개발과 서핑산업화와 연계한 해안관광을, 축산은 맞춤형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산림분야는 버섯산업화와 임도테마 개발사업을 적용해 활로를 여는 6차 산업화에 집중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취약한 기반시설 확충과 고용창출 등 실질적인 서민경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주요 거점지역에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서민경제 활성화의 일환이다. 하루아침에 산업구조가 바뀔 순 없지만, 지역특성에 적합한 산업화의 기틀을 하나씩 마련하면, 반드시 지역경제의 뿌리가 되는 산업구조의 긍정적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올해는 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우리군은 독립만세운동의 고장으로서 그 수많은 대외적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화합과 단결로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서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실패한 것이 세 번째는 성공한다’는 초부득삼(初不得三)의 인내와 의지를 갖고 그동안 해왔던 핵심사업들을 군민들과 함께 완성해 새 시대의 중심도시 명품양양 건설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 항상 미래를 준비해온 그 자세로 가장 역동적인 역사를 써가며 힘차게 비상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다. 
대담 : 장재환 편집국장 정리 : 김주현 기자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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