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임상호)가 내년 모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포초교 총동창회는 지난 12일 오후 아남프라자에서 2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송년회에서 ‘대포초교 개교 100주년 기념 100년사’ 편찬위원장으로 동문인 최창영 전 시의원(24회)을 위촉했다.
또 이날 송년회에서 2명의 동문이 모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써달라며 각각 500만원씩 1,000만원을 총동창회에 전달하는 등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모든 동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포초교 총동창회는 이날 송년회를 시작으로 내년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다양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대포초교는 지난 1919년 4월 1일 대포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1939년 대포국민학교로 학교명이 변경됐다. 이후 광복한 1945년 8월 15일에는 대포인민학교, 같은 해 9월 1일 주봉간이학교, 1950년엔 다시 대포국민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6년부터 지금의 학교명인 대포초등학교를 사용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내년 모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교일인 4월 1일이 아닌 6월 중에 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임상호 총동창회장은 “원래는 개교일인 4월에 기념행사를 여는 것이 맞지만, 모든 동문들이 참여해 모교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야외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6월에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개교 100주년 행사를 전야제와 본행사로 나눠 이틀간 진행할 계획이다. 대포항 호안 수변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인 전야제 행사는 다양한 공연 등을 통해 동문들의 화합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다음날 모교 운동장에서는 외부 인사와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과 100주년 기념책자 발간식을 열어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임상호 총동창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인 만큼, 우리 동문들 뿐 아니라 전 지역주민들이 공감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대포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지난 12일 송년회를 열고 내년 모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만정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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