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8 청년몰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옛 속초수협 부지에 청년몰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상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과 상점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 점포와 공용공간, 기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0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구 속초수협 부지를 활용(건물철거 또는 일부 보전)해 25명 내외의 청년 창업자를 모집, 협동조합 설립 후 공동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인큐베이팅 공간, 회의실 등을 마련해 청년상인과 여성 창업자를 위한 아이디어 개발 및 예비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변 경관 조망을 위한 루프탑도 설치해 내년 8~9월경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옛 속초수협 부지에 청년몰이 조성되면 속초관광수산시장, 갯배, 아바이마을과 연계되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몰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중 시비 부담분(8억4,000만원)은 기 투자된 토지매입비 등으로 매칭이 가능해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며 “청년몰 조성을 계기로 향후 주차환경 개선사업 추진 시 국·도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시는 강원도와 도전통시장지원센터 등의 지원과 협조가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한편, 김철수 시장은 옛 속초수협 부지 활용방안과 관련해 “현재 지역사회에서 옛 수협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신축하자는 의견과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만큼 일부는 보존하자는 등 의견이 다양하다”며 “옛 수협 건물 철거와 관련해 내년 예산에 6억원이 계상된 만큼, 원탁회의와 시의회의 의견을 들어 내년 초에는 활용방안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