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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항포구 늦게 온 도루묵으로 활기
11월 21~27일 어획량 작년보다 63% 증가 / 어획고 10억 달해…양미리 조업은 극히 부진
등록날짜 [ 2018년12월03일 15시29분 ]
고성지역 항포구가 도루묵 어획으로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달 27일 찾은 거진항 위판장 곳곳에는 이날 잡아온 도루묵들이 바닥에 수북이 쌓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모처럼의 풍어에 어업인들도 밝은 표정으로 도루묵을 박스에 담느라 분주했다. 
이날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한 선주는 “오늘 많이 잡긴 했지만 올해는 조업을 10여일 늦게 시작해 아직 만족할 만한 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는 10월초부터 조업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10월 중순부터 조업에 들어갔다.
고성군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도루묵 어획량은 464톤228kg으로 지난해 동기 284톤199kg보다 63.3% 증가했다. 이 기간 어획고는 9억8760만원으로 전년 6억5453만원보다 3억3,307만원 늘었다. 최근 도루묵 위판가는 1kg당 2,000~2,500원에 형성됐다.
또 27일까지 올해 누적어획량은 703톤622kg으로 22억5841만원의 어획고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541톤427kg을 잡아 21억4,954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한편 양미리 조업은 극히 부진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어획량이 전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kg을 어획해 28만원의 어획고를 올렸었다.
올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총 양미리 누적어획량은 30톤929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톤102kg보다 적었다.
수협 관계자는 “양미리는 많이 잡히지 않는데다 값도 싸고 손이 많이 가 인건비가 많이 든다. 고성지역은 원래 양미리가 적게 나기도 하지만 도루묵이 많다보니 선주들이 아예 양미리 조업을 포기하고 도루묵을 선택한 것 같다”고 했다.                    우지현 기자
고성 거진항포구에서 어업인들이 당일 새벽 잡은 도루묵을 박스에 담고 있다.
우지현 (orrola@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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