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해양사고 예방과 해상교통 질서 확립을 위해 다음 달 11일까지 ‘음주운항 선박’을 단속한다.
단속 대상은 대형 인명사고 우려가 있는 낚시어선 및 유·도선, 수상레저기구 등이다.
해경은 이 기간 해양종사자를 대상으로 음주운항 위험성에 대해 사전 홍보·계도하고 어선 주요 출·입항 시간에 맞춰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 승객들의 주류 반입을 막기 위해 출항시간에 불시 단속도 벌일 방침이다.
속초해경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고성군 선적 A호 선장 B(61)씨를 해사안전법 위반으로 단속했다. B 씨는 혈중알콜농도 0.196% 상태에서 운항하다 적발됐다.
속초해경은 최근 3년간 총 8건의 음주운항 행위를 단속했다.
음주운항 단속기준은 혈중알콜농도 0.03% 이상이며, 적발 시 5톤 이상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5톤 미만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고명진 기자 mjgo051@hanmail.net |
